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트입니다

 

과거에는 내 명함 뒷면에 Technical Planner라고 썼다. 지금은 Solution Architect라고 쓴다. 내 명함의 앞면에는 기획팀이라고 써져 있다.

 

* * *

 

난 기획자가 가정의학과 의사라고 생각한다.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, 환자가 어느 과로 가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할 지 정확하게 가이드해 주는 가정의학과 의사. Embedded System산업에서 속해 있는 나 같은 기획자는 제품 구성에 필요한 모든 기술 요소에 대해서 각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. 기획자는 이 제품 구성에 이 기술이 “왜 필요한 지에 대한 철학”을 가지고, 회사(개발, 영업, 재무)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.


개발자는 전문의이다. 내가 기술 전반에 대한 High-level knowledge를 가지고 있다면, 개발자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한 In-depth knowledge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. 여기서 Knowledge란 단순히 Specification(Science)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, 일을 대하는 가치관(Art)도 포함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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